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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맛집

제주도 50년 전통 국수, 동문시장 국수 '동진국수'

by Donyk 2024. 2. 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다시 써봅니다. 다시 꾸준히 글을 올려볼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동문시장 내에 위치한 50년 전통 '동진국수' 입니다.

제가 이 식당을 찾게된 이유는 '제주의 소리'에서 동진국수에 대한 기사를 봤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쓰신 작가님이 직접 동진국수에 방문하여 사장님과 인터뷰를 한 내용인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19359

 

오십 평생 국수와 함께한 항해, 한 그릇에 담긴 정성 - 제주의소리

“나는 1964년에 가야호 타고 제주 왔어. 너희는 가야호 알아? 지금 애들은 모르지. 그때 제주 와서 나는 지금까지 쭉 남수각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사람이야.”전라남도 진도 출신인 부옥자 어

www.jejusori.net

링크 첨부를 할테니 한번 읽어보시고 방문해보시면 더욱 새로울 것입니다.

 

동진국수는 제주 동문시장 내에 위치해 있는 곳이 본점이고 용담에 위치한 곳이 2호점입니다..

안그래도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동문시장이기 때문에 찾아가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금방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동문시장 내에 있는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 1층이 커텐, 옷, 침구류 등등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 여기에 식당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할수도 있습니다.

 

 

동진식당은 한 곳에서 50년 넘게 장사를 이어온 제주도의 전통적인 국수집입니다. 그래서 제주도민들과 동문시장 상인들에게 오래동안 사랑받아온 식당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송과 뉴스기사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

 

좁은 통로를 지나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면 협소한 테이블들이 여럿있습니다. 식당 내부가 좁다고 생각했는데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었어요. 테이블은 협소하지만 자리는 꽤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입니다. 간소하지만 정말 국수와 어울리는 김치였습니다. 김치는 너무 푹익지 않은 정도의 직접 담근 김치맛이고 깍두기는 조금 달짝지근한 맛이었습니다.

저는 고기국수를 주문했는데 주문한지 5분정도 되었을때 고기국수가 바로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에 고명들이 올려져 있고, 고춧가루가 미리 뿌려져나왔어요. 고기도 꽤 들어가있어 나름 만족했어요.

고기국수를 많이 먹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삼성혈 국수거리의 '국수회관, 국수마당, 자매국수' 의 고기국수와 비교하면 멸치국수의 느낌이 좀 더 강한 동진국수의 고기국수였어요.

첨부한 기사를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동진국수의 사장님께서는 고기국수를 하시지 않으셨는데, 고기국수의 인기가 우후죽순 올라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기국수를 찾게되어서 고기국수를 시작하신거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올라간 고명과 국물에서 살짝 멸치국수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방문을 한다면 멸치국수를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년 전통의 사연을 읽고 식당을 방문해서 국수를 먹으니 더욱 색다르고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제주도 곳곳의 식당의 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지 않는 제주도민의 그대로를 올리니 다른 글도 읽어주세요!